삼성 갤럭시와 H2K의 4강 2경기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스피릿 선수도 인정한 정글러 얀코스 선수의 매서운 경기력으로 초반까지는 H2K가 우세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얀코스 선수의 기가막힌 매복 플레이로 별다른 소모값 없이 큐베 선수를 잡아냅니다.
얀코스 선수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H2K팀의 멱살을 잡고 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팀원들은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프로 선수들은 확실히 점멸을 써야할 때 쓰지 말아야할 때를 확실히 아는 것 같습니다. 어짜피 써도 죽겠다 싶어 얌전히 죽는 큐베선수 입니다.>
1경기는에서는 H2K가 전투를 확실히 압도하지만 이번 경기는 전투조차 압도하지 못합니다.
전투는 비등비등하게 그러나 운영은 삼성 갤럭시 쪽에서 우세하게 가져감으로 인해서 점점 삼성 갤럭시 쪽으로 게임이 기울어갑니다.
삼성 갤럭시가 슬금슬금 게임을 가져오다가 한 번에 가져올 수 있게 된 계기는 매우 적절한 타이밍의 바론 시도였습니다.
H2K가 용을 취하는 동안 삼성 갤럭시는 갓 나온 따끈따근한 햇바론 사냥에 나섭니다.
바론을 잘잡기로 유명한 카시오페아와 올라프로 바론을 치기 시작했고 제이스가 합류하여 바론을 잡는 것을 도와줍니다.
게다가 룰러 선수와 코어장전 선수는 뒤늦게 알아챈 H2K 선수들이 바론에 접근할 수 없도록 확실한 지원사격을 해줍니다.
H2K는 쓸모없다고 평가되는 바다의 드래곤을 취하고 100배 이상의 가치가 있는 바론을 내줍니다.
(100배 이상의 가치는 경기 내에서 해설가들이 언급하신 내용입니다.)
<삼성 갤럭시 선수들의 노련함과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불리한 팀이 바론을 먹어도 좋은데 유리한 팀이 바론을 먹었으니 호랑에게 날개를 달아준 격이였습니다.
H2K는 몇번의 거센 저항이 있었지만 결국은 삼성 갤럭시에게 2세트마저 내어주고 맙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좋은 서포터라고 평가되지만 5연패 중이었던 자이라 서포터로 승리를 거두며 자이라 서포터의 명예를 회복시켜준 경기기도 했습니다.)
모든 삼성 갤럭시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특히 큐베 이성진 선수의 슈퍼플레이가 많이 나온 경기였습니다.
경기 막바지에는 가속 관문 - 전격 폭발 콤보로 포기븐 선수의 시비르를 잡아내며 클라우드 템플러 해설의 명대사를 하나 추가해줍니다.
"짜장 국물을 그냥 포기븐 얼굴에 부어버렸죠"
짜왕 큐베의 멋진 플레이를 마무리로 2세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와 이걸 사네." "우리 정글 뭐함 음파 못마춤?." "이퀄 왜 그따꾸로 깜? 이퀄만 잘깔았어도 잡는 각임." 큐베 선수의 엄청난 피지컬로 위기의 순간에서 살아갑니다.>
<삼성이 어려웠던 순간에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큐베 선수의 솔로킬 입니다.>
<짜장 국물을 포기븐 얼굴에 확 부어버리는 짜왕 큐베 선수 입니다.>
'LOL > 경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스파컵]갈리오가 쓰러지지 않아!!!(갈리오 주의보) (0) | 2016.11.15 |
---|---|
[케스파컵]벵기의 지붕 뚫고 하이킥!!! (0) | 2016.11.14 |
[롤드컵]4강 2경기 삼성 갤럭시 vs H2K 리뷰 -2- (0) | 2016.11.14 |
[롤드컵]4강 2경기 삼성 갤럭시 vs H2K 리뷰 -1- (0) | 2016.11.14 |
[롤드컵]4강 1경기 SKT T1 vs ROX Tigers 리뷰 -3- (0) | 2016.11.14 |